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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강아지 중성화 수술시기와 진행과정, 장점과 단점

by _달구누나_ 2023. 10. 22.

강아지 중성화 수술

강아지 중성화 수술이란 수컷이나 암컷 강아지의 생식 기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암컷의 중성화 수술은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것이고,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생식기 관련 질병 예방, 공격성의 감소, 유기견 개체 수 조절등의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는 번식할 예정이 없는 반려견들에게 필수로 권장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시기

중성화 수술은 일반적으로 수컷은 어느 정도 성장이 이루어진 시기인 생후 5~7개월 이후에 진행하는 편이며, 암컷은 첫 생리 전 또는 생후 7~12개월 정도에 진행하는 편입니다. 중성화 수술의 적절한 시기는 견종과 개체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강아지가 성적으로 성숙하기 전에 중성화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일부 견종에서는 성장판이 완전히 닫힌 후에 중성화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수의사와 상의하여 수술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의 진행과 회복과정

중성화 수술 날짜가 잡혔다면 강아지는 수술 6시간 전부터 금식을 해야 합니다. 수술 1-2시간 전에는 물도 마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수술부위가 아물 때까지 목욕을 할 수 없으니 미리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를 한 후에 진행되는데, 수의사와 상의하여 주사 마취와 가스 마취 중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마취 후 수술부위 주변의 털을 밀어 제거합니다. 그다음, 복부를 절개하여 암컷은 자궁 및 난소를 제거하고, 수컷은 고환을 제거합니다. 수술부위를 봉합하고 수술이 끝나면 입원을 하거나 집으로 가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완전히 회복하는데 7-10일 정도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넥카라를 착용하며 매일 수술부위의 소독을 진행하고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부위가 다 아물면 동물병원에서 수술부위의 실을 제거합니다.

장점

중성화 수술의 장점은, 첫 번째로 강아지의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써 자궁 축농증,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자궁감염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고환암, 전립선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수컷에서 보이는 비정상적인 행동(집 안에서 소변을 보는 행동, 도망치려는 행동)과 성욕적인 공격(다른 개와의 싸움)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성화된 강아지는 사회성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번째로 개체수 조절에 유리합니다. 많은 유기견 문제가 있는 현대 사회에서 불필요한 출산을 통제함으로써 유기견 문제를 완화시킵니다. 또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번식되는 개체들만 번식되므로, 유전 질환 및 기타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단점

중성화 수술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비싼 비용입니다. 대략 20만 원에서 4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수컷보다 암컷의 중성화 비용이 더 비쌉니다. 비싼 이유는 보험이 되지 않기 때문이며, 보호자는 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부작용이나 쇼크사 등의 위험입니다. 모든 수술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는데, 중성화 수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번째로 비만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 강아지는 호르몬의 변화로 신진대사율이 낮아져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의사항

수술 후에는 반려견이 수술로 인한 고통을 느낄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며, 보호자는 반려견이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수술 첫날은 통증 때문에 반려견이 입맛이 없을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평소 좋아하는 음식으로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불편해 보여도 실밥을 풀기 전까지 넥카라를 제거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술 후 5일 정도는 수술부위 감염을 위해 산책을 피해야 하며, 주변에 위험요소가 있다면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반려견도 힘들지만 옆에서 간호해야 하는 보호자에게도 힘든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