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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대상 별 강아지가 핥는 이유

by _달구누나_ 2023. 11. 5.

강아지가 핥는 이유

강아지가 핥는 행동은 개의 주요 행동양식 중 하나이며, 어미개와 새끼가 의사소통 하는 방법이자, 새끼를 깨끗하게 하는 본능적인 행동이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핥는 행동은 어떤 대상을 핥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해석됩니다. 

보호자의 손

보호자의 손을 핥는 것은 손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며,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떨 땐 거절의 의미로 핥기도 합니다. 편하게 쉬고 싶은데 보호자가 계속 만지려고 할 때, 손을 핥으면서 눈동자를 움직이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 귀도 함께 뒤로 젖혀집니다. 반려견이 이런 신호를 보낸다면 만지려 하지 말고 편히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보호자의 몸

보호자의 몸을 핥는 것은 어린 시절 어미가 몸을 핥아주었을 때 안정감과 친밀감을 느꼈던 경험을 통한 친밀감의 표현입니다. 그런 의미로 보호자의 몸 이곳저곳을 핥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고, 외출을 많이 할 경우 관심의 표현으로 보호자의 몸을 핥습니다.

보호자의 입

새끼 강아지는 배가 고프면 어미 개의 입을 핥는 본능이 있습니다. 성견이 되어서도 밥을 달라는 신호로 보호자의 입을 핥을 수 있습니다.  

자기 몸

강아지가 자신의 몸을 핥는 것은 흔히 있는 행동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과도하게 핥음으로써 피부가 손상되거나, 질환이 악화될 경우에는 행동 교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자신의 몸을 핥는 것을 막아야 하는 지의 여부는 반려견의 행동패턴과 상태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다음은 강아지가 원인별로 몸을 핥는 이유입니다.

스트레스

강아지가 자기 몸을 핥는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 때문입니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몸을 핥습니다. 이때에는 혼내지 말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한 후, 강아지를 다독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문제

강아지의 입에는 살균 작용을 하는 항균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상처를 핥으면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몸의 아픈 곳을 핥음으로써 빨리 나으려고 합니다. 앞발 습진 등 피부에 문제가 생겼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을 경우, 가려운 부위를 핥음으로써 가려움증을 해소하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몸에 아픈 곳이 생겼을 때 아픈 부위를 핥음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려고 합니다. 관절이나 뼈등 다리가 불편한 경우에도 자신의 앞발과 뒷발을 핥습니다. 

바닥

강아지들은 종종 의미를 알 수 없는 대상을 핥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아무것도 없는 바닥을 핥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맛있는 냄새가 나서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찾아 먹기 위해 핥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바닥이 혀에 닿는 촉감이 좋아서 핥는 것입니다. 세 번째,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카밍 시그널'입니다. 불안감과 스트레스, 지루함을 바닥을 핥는 것으로 진정시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속이 좋지 않을 때 위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핥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많이 핥을 경우 원인을 파악한 후 행동 교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울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