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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어린 강아지 교육의 종류

by _달구누나_ 2023. 10. 25.

어린 강아지 교육

어린 시기의 강아지는 성견보다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교육 효과가 좋습니다. 이 시기에 강아지는 매우 약하고 귀엽기 때문에 보호자가 모든 것을 받아주고 맞춰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성견이 되었을 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맞춤 교육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 강아지의 교육은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훈련이며,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입질 교육

입질은 강아지의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어떤 이유에서 입질을 하는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특히 입질은 성견이 되었을 때도 고치지 못하면 보호자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므로, 반드시 어렸을 때 교육을 해야 합니다. 입질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합니다. 주로 이빨이 새로 나거나 교체되는 과정에서 잇몸이 가렵고 아프기 때문에 입질을 하거나, 놀이로 여기고 입질을 합니다. 그 외에 자신의 영역이나 물건에 대한 쇼유욕 때문에 그것을 지키기 위한 방어로 입질을 합니다. 입질은 본능이기 때문에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주거나 터그놀이를 함께 해줌으로써 강아지의 무는 욕구를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호자에게 입질을 할 때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하며 거절하고, 물지 않는 행동을 보이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간식이나 칭찬을 제공합니다. 때로는 강아지가 입질을 하려고 할 때 '아야!' 하며 놀란 표정으로 입질한 손을 감춘 후, 강아지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진정이 되면 강아지를 쓰다듬어줍니다. 이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합니다. 이때 강아지가 놀이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교육

실내에서 지정된 곳에 배변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집안 곳곳에 배설을 하여 가구와 침구등을 망가지게 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게 합니다. 배변교육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당한 곳에 배변패드를 넓게 여러 장 깔고, 반려견이 배변패드 위에 올라가는 것부터 연습합니다. 배변패드 위에 올라가면 보상으로 간식을 주고, 점점 그 위에 오래 머물게 한 후 그곳에 배변을 하면 보상으로 간식을 줍니다. 점차 배변패드의 범위를 좁혀가며 교육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반려견의 배설물을 배변패드에 묻혀 배변을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회성교육

사회성 교육의 첫 번째는 보호자가 불렀을 때 달려오게 하는 'calling' 교육부터 시작합니다. 이 교육이 잘 되면 보호자와의 신뢰도가 상승하며, 야외에서 반려견과 멀리 떨어지게 되었을 때에도 찾기 쉬워 반려견 분실 위험이 줄어들게 됩니다. 교육 방법은 산책을 하거나 간식을 먹는 등 강아지에게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먼저 강아지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이름을 부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인식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보호자에게 즉각 달려오게 됩니다. 이외에도 반려견의 사회성을 위해 해야 할 사회성 교육이 있습니다. 먼저 '소리 둔감화' 교육입니다. 반려견이 집 밖에서 나는 소리에 짖으며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초인종 소리, 노크하는 소리 등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소리가 강아지에게는 큰일이 난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서 큰 소리로 짖으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소리들을 자주 들려주며 소리가 날 때마다 간식을 주는 것으로 좋은 기억을 심어주면 생활소음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낯선 소리 외에도 집에 손님이 방문하거나, 외출하여 만난 낯선 대상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사회성이 떨어진다면 외출을 했을 때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고, 보호자 또한 난감한 상황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반려견이 어릴 때부터 다른 강아지와 동물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주 시켜줌으로써 교육할 수 있습니다. 

서열 교육

서열 교육은 사회적인 동물인 강아지가 보호자를 리더로 인정하도록 돕는 교육입니다. 이 교육은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시켜 반려견이 안정감을 느끼게 하며, 신뢰가 높아져 스트레스와 과잉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입질을 심하게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 보호자의 몸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제지합니다. 이를 'body blocking'이라고 합니다. 보호자에게 입질을 하는 반려견의 몸을 적당히 강한 힘으로 밀쳐 내는 방법이며, 이러한 방법은 반려견에게 '싫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입질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받아주지 않고 거절을 함으로써 반려견보다 보호자가 서열이 높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산책 중 반려견이 보호자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옳지 않은 행동을 할 경우에는 목줄을 당기면서 단호한 말투로 '안돼'라고 말하는 행동제지법을 통하여 서열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명령어 교육

더 나아가 교육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이나 사료를 줄 때 항상 반려견을 앉게 한 후 주거나, 집에 외부인이 왔을 때에도 문을 열기 전에 반려견을 앉게 한 다음 문을 여는 등 일정 행동을 하기 전에 훈련받은 동작을 자동으로 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몇 가지 명령어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앉아', '기다려'등의 기본 명령어 교육을 잘 시켜놓으면 돌발상황에서도 반려견을 쉽게 진정시킬 수 있고, 보호자에게 집중하게 할 수 있습니다. 명령어 교육은 강아지에게 명령어를 말한 후 그에 맞는 행동을 보이면 즉시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을 주며 진행합니다.

결론

반려견이 어렸을 때 제대로 된 교육이 진행되지 않으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약 20년간의 시간에 많은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교육은 모두 중요한 것이므로 빼놓지 않고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반려견의 성향에 따라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맞춤 교육을 해야 합니다. 모든 훈련의 기본은 '긍정 강화 교육'입니다. 반려견이 긍정적인 훈련을 했을 때 보상을 주어 그 행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 교육은 보호자의 말을 잘 들으면 보상이 따라온다는 것을 알게 함으로써 보호자와 서열을 정리해 줍니다. 어린 시절 교육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긴 시간 동안 함께할 반려견과 행복한 생활을 해 나가기 위해서 꼭 강아지가 어렸을 때 안 좋은 습관을 고치도록 교육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