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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포메라니안 견종의 역사, 성격, 털빠짐, 건강관리

by _달구누나_ 2023. 10. 27.

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은 길을 걷다 보면 자주 마주치게 되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몸무게 1.8~4kg의 작은 체구에 뾰족한 귀, 귀엽게 모여있는 눈코입, 풍부하고 거친 질감으로 보이는 털이 매력적입니다. 뒷덜미와 목 주변에 목도리 같은 보호털이 나있으며 엉덩이 부분까지 덮여있습니다. 모색은 흰색, 검은색, 갈색, 크림색, 블랙탄, 브라운탄, 얼룩, 혼합등 다양합니다. 최근 개발된 모색으로 '멀 포메라니안'이 있는데 파란색과 흰색의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눈은 파란색이며, 코와 발바닥은 분홍색과 검은색이 섞인 신비한 모습입니다.

역사

독일의 북동부와 폴란드 북서부 사이에 있는 '포메라니아'지역에서 유래된 견종입니다. 스피츠의 한 종류이며, 작고 귀여운 외모에 복슬복슬한 털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7세기 이후 왕실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도 작은 포메라니안을 키운 것으로 인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포메라니안의 조상은 북극지역에서 많은 일을 하던 견종이었습니다. 오늘날의 포메라니안은 독일 스피츠의 후손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성격

포메라니안은 현재 미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귀여운 외모에 비해 성격이 까칠한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매우 원기왕성하기 때문에 흥분을 잘하고 성질이 급하지만, 대체로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계심과 공격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짖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들이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보호자와 유대감이 잘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혼자 있을 때는 분리불안을 겪기도 합니다. 분리불안과 잘 짖는 습관을 제때 훈련하지 못하면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훈련이 잘 되는 편이며, 훈련이 잘 된 포메라니안은 어린아이의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견종입니다.

털 빠짐

포미라니안은 이중모로, 털 빠짐이 많기 때문에 매일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포메라니안의 바깥쪽의 털은 길고 직모이며, 거친 감촉이지만 속털은 부드럽고 짧은 편입니다. 1년에 2회 털갈이가 일어나는데 이 시기에는 특히 털관리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털갈이를 대비해 미용을 할 때에는 '알로페시아'를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포메라니안에게 많이 나타나는 털 관련 질환으로, 미용 후 털이 나지 않는 증상을 보이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뚜렷한 치료 방법도 없습니다. 알로페시아가 심할 경우 피부에 각질이 과도하게 일어나기도 하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받을 수 없고, 겨울에는 엄청난 추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털은 강아지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외부의 자극을 막는 중요한 면역체계이기 때문에 알로페시아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미용을 하되 어느 정도 길이는 남겨 두고 해야 합니다.

건강관리

포메라니안 견종에서 흔한 질병은 '슬개골 탈구'이며 외상 또는 선천적 기형을 통해 발병합니다.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칼슘 섭취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호흡기관의 악화로 '기관기 허탈'이 발병하며, 숨을 쉴 때마다 거위가 내는 것 같은 소리를 냅니다. 운동을 하거나 흥분했을 때, 날씨가 많이 더우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탈모와 피부에 과다색소침착을 동반하는 피부병인 '흑피병'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암컷 보다 수컷에게 더 많이 발병하고 사춘기 시기에 주로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잠복고환'은 수컷 포메라니안에게 발생하는 장애의 한 종류이며, 고환의 한쪽 또는 양쪽이 음낭으로 내려가지 않고 내부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잠복고환의 경우 수술을 하여 적출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포메라니안을 반려견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