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제주도 여행
강아지와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많은 보호자들의 로망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여행을 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비행시간이 길지 않고, 자연환경이 뛰어나 강아지와 함께 여행하기 참 좋은 여행지입니다. 무거운 짐과 강아지를 함께 챙기며, 힘든 탑승수속과 비행시간을 견뎌낸 후 강아지가 밝은 표정으로 자연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기억이 다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규정을 잘 지킨다면 강아지도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와 함께 렌터카를 탈 수 있고, 숙소와 식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와 비행기 타는 법
강아지와 비행기를 타야 할 때에는 지켜야 할 규정이 있기 때문에 항공사 별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비행기 한 대당 탈 수 있는 강아지의 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타고자 하는 항공사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비행기표를 예매해야 합니다. 항공사별 반려견 탑승 규정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공통사항이 있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소형견만 기내에 함께 탈 수 있으며, 안고 탈 수 없고 강아지를 이동가방에 넣은 후 의자 밑으로 내려놓아야 합니다. 비행 중 강아지를 이동 가방 밖으로 나오게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강아지와 함께 탈 수 있는 좌석이 정해져 있어 좌석 선정이 자유롭지 못한 편입니다.
항공사별 규정
첫 번째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규정입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 반려동물 운송 예약을 마쳐야 하며, 탑승객 1인당 기내 1마리(반려견 이동 가방 무게 포함 7kg 이하), 화물칸 2마리(1마리당 반려견 이동 가방 무게 포함 45kg 이하) 가능합니다. 금액은 케이지 포함 무게 32kg 이하의 반려견 1마리당 30000원, 32kg 초과 45kg 이하 반려견 1마리당 60000원입니다. 두 번째로 제주항공의 규정입니다. 성인 1명당 1마리 기내 동반탑승 가능하며 케이지포함 무게 7kg 이하여야 합니다. 금액은 1마리당 20000원입니다. 세 번째로 티웨이항공의 규정입니다. 비행기 한 편당 총 6마리까지 반입 가능하며 성인 1인당 1마리 한정입니다. 케이지 포함 무게 9kg 이내여야 하며 금액은 30000원입니다. 네 번째로 에어서울항공과 에어부산항공의 규정입니다. 성인 1인당 1마리 기내반입만 가능하며 반려견 이동 가방 포함 7kg 이내여야 하며 금액은 20000원입니다. 에어서울은 반려견을 수하물로 위탁할 수 없고, 에어부산은 국내선의 경우에만 위탁 1마리 가능합니다. 금액은 30000원입니다.
주의사항
탑승 수속과 반려견을 챙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비행기 출발시간보다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내에서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반려견의 이동 가방을 열어줄 수 없어 물과 먹이 제공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물과 먹이는 비행 전 미리 급여해야 합니다. 배변 또한 불가능하므로 비행기 탑승 전 배변하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가 이동 가방에 장시간 있는 것에 스트레스받아 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적절한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견동반 렌터카와 숙소, 식당
먼저 렌터카 대여하는 방법입니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렌터카가 따로 있으니 렌터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애견동반란에 체크한 후 맞춤 검색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애견동반 차량의 경우 반려견 동반탑승 추가금이 발생하며 업체당 3~5만 원 정도입니다. 차량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동안 차량 내 반려견은 꼭 이동 가방에 넣고, 깨끗이 정돈 후 반납하시기 바랍니다. 반려견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경우 이미 추가금을 냈음에도 많은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업체 선정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숙소예약 방법입니다. 반려견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숙박애플리케이션, 또는 인터넷에서 애견동반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숙소의 경우 반려견의 식기와 침대, 배변패드 등 편의용품이 갖춰져 있는 곳이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하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많은 식당이 반려동반이 가능한 편이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명맛집의 경우 동반이 안 되는 곳이 많아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라스가 있는 카페나 식당의 경우 대부분 애견동반이 가능해 갈 수 있는 곳이 더 많으니, 유명 맛집의 음식은 포장을 해오시거나 다음 기회에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를 기분 좋게 끝내려면 사소한 펫티켓도 잘 지켜야 가능합니다. 목줄과 배변봉투, 이동 가방을 잘 지참하여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보호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