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귓병
강아지의 귀 구조는 사람과 다르게 꺾여 있는 형태로,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귓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강아지가 귓병에 걸렸을 경우 머리를 자주 흔든다거나, 귀 주변을 자주 긁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또한 귀에서 검거나 진한 초콜릿섹의 귀지가 배출되고, 외이도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법
수의사가 육안으로 귀를 검사하고, 필요시 귀지를 채취하여 성분을 검사합니다.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의 첫 번째 단계로 귀 내부에 있는 묵은 귀지와 이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귓병이 있는 강아지는 귀 청소 시 통증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동시에 귀 세정제와 연고, 내복약을 처방받아 완치될 때까지 집에서 관리를 하며 치료하게 됩니다. 심해질 경우 항생제와 항진균제, 스테로이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정해진 치료기간이 지난 후에는 동물병원에 다시 내원하여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완치가 될 때까지 위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치료법이 효과가 없다면 치료 법과 약의 종류를 변경해 가며 치료를 시도해야 합니다. 심하지 않은 귓병은 보통 2~4주 정도 치료받으면 완치할 수 있지만, 염증을 늦게 발견하여 심해진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몇 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비 또한 한 달에 10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귓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아지를 씻기고 나서 귀를 잘 말려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귀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귓병이 있을 경우에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관리법
강아지의 귓병은 주기적인 귀청소와 건조를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귀가 크고 늘어져있거나 털이 많은 견종들은 귀 내부에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귓병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견종들은 귀가 접혀있는 코카스파니엘, 비글, 푸들등입니다. 반대로 귀가 쫑긋하게 서있는 포메라니안, 치와와, 스피츠, 시바견, 웰시코기등의 견종은 상대적으로 귓병에 걸릴 확률이 적습니다. 귀가 서있는 견종을 키운다고 해서 귀청소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든 견종은 귓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귓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는 관리로 주기적인 귀청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 건조를 잘 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귀 주변의 털을 잘라주면 귀 내부에 통풍이 더 잘되어 귓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귀 털을 잘라줄 때에는 가위나 핀셋등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상처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털을 자를 때 적당한 길이를 유지시키며 잘라주어야 합니다. 전부 다 제거할 경우 오히려 귀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털까지 없어져, 귓병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귀 청소 하는 법
강아지의 귀 내부는 길이가 깊고 'L'자로 꺾인 형태라서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쉽게 습해집니다. 이러한 환경이 박테리아나 효모가 번식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귓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귓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귀 청소를 해주어야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귀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귀 청소는 집에서 보호자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귀청소에 필요한 준비물은 귀 청소용 파우더, 귀 세정제, 소독된 솜입니다. 귀 청소가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에게는 달랠 수 있는 보상용 간식과 장난감을 준비합니다. 본격적으로 귀 청소를 하기 전에 강아지가 이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훈련시켜 놓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귀 청소용 파우더를 사용하여 귓속에 있는 털을 먼저 제거해 줍니다. 이 파우더 중에는 마취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있으니 필요시 마취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귓속 털을 제거했다면 귀 내부 청소를 합니다. 귀 세정제를 두 방울 정도 투여하고, 이때 세정제의 방울이 귓바퀴를 타고 흘러가도록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귀의 아랫부분을 마사지해 준 후, 솜으로 귀 안쪽을 닦아줍니다. 귀 내부는 예민하고 약하므로 강아지가 힘들어하고 아파한다면 즉시 멈추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소 후 귀 내부를 건조하기 위해 드라이기의 뜨겁지 않은 바람을 이용하여 말려줍니다. 만약 혼자 청소하는 것이 어렵다면 동물병원에서 소정의 관리료를 받고 해 주므로, 동물병원에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