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강아지 발톱 깎는 시기와 올바른 방법, 발톱 깎기 교육

by _달구누나_ 2023. 10. 21.

강아지 발톱 깎는 시기

강아지의 발톱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발톱이 너무 길 경우, 옷이나 바닥의 카펫에 걸려 넘어져 다치거나 보호자에게 상처를 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에 통증을 유발하여 강아지가 움직이는데 제한을 주고, 발톱에 있는 신경 때문에 신경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발톱이 너무 긴 강아지들은 걸음걸이가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발톱을 깎기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1개월 전 후부터입니다. 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강아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새로 자라난 발톱을 자를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한 달 정도 소요 되지만, 더 빨리 자라는 경우도 있어 1~2주마다 잘라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활동을 많이 하는 강아지들은 발톱이 알아서 닳기 때문에 깎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강아지의 발톱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발톱 깎는 방법

강아지 발톱의 구조는 겉 부분은 딱딱하고 안쪽에 부드러운 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발톱에는 혈관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적당한 길이로 잘라야 통증이 없습니다. 그리고 발톱을 자를 때 혈관에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잘라야 합니다. 강아지의 앞발의 발가락은 5개이며 뒷발에는 4개의 발가락이 있습니다. 일부 개체는 뒷발에 며느리발톱이라고 하는 발가락이 있어, 며느리발톱도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들은 발의 감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발을 만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발톱을 자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의 발톱을 자를 때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합니다. 강압적으로 하거나 통증을 줄 경우 트라우마가 되어 성견이 되어서도 강한 거부감과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으니, 간식과 칭찬을 이용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필요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발톱 깎기 교육

교육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어릴 때부터 조금씩 자주 발을 만져주며 만지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 발톱깎이를 자주 보여주어 거부감을 없앤 후, 사람의 손발톱을 깎는 소리를 들려주며 소리에도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세 번째, 발톱깎이로 강아지의 발등을 두드린 후 간식으로 보상을 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발톱을 자른 후 간식으로 보상을 합니다. 이 교육을 통해 강아지는 발톱을 자를 때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게 되어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됩니다.

발톱 깎는 자세

본격적으로 발톱을 자를 때에는 강아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발톱을 자르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높이 120cm 정도의 테이블이 보호자가 강아지 발톱의 혈관위치를 확인하고 발을 들어 올려 자르기에 가장 편합니다. 사람의 발톱을 자르듯이 살에 바짝 붙여 자르면 피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일부 제품 중에 발톱깎이에 불빛이 나와 혈관을 비춰주는 제품이 있어 더욱 편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자를 때는 혈관이 있는 부분을 피하고 45도 각도의 모양으로 잘라주어야 합니다. 

주의사항

강아지의 발톱을 깎을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 번째, 강아지의 발톱을 너무 짧게 잘라 피가 났을 경우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며 놀라도 침착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함께 놀라 큰 반응을 하면 다음부터 거부감을 느끼고 심한 반항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혈이 있을 것을 대비해 미리 지혈제를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강아지가 발톱을 자르는데 거부반응이 매우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동물병원에서 2주에 한 번 정도 관리를 받는 것이 적당합니다. 만약 발톱을 자주 깎아주기 어렵다면 산책을 많이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 2회 이상 산책을 하는 강아지의 경우 발톱이 바닥에 갈려나가기 때문에 따로 잘라줄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