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탈장
강아지의 탈장은 신체의 장기 일부가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유전적인 것으로, 탈장이 있는 어미견이 새끼를 낳으면 새끼도 탈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상, 복압상승(배변 시 힘을 많이 주거나 만성기침, 과식을 하는 경우)등의 후천적인 이유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탈장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항상 주의 깊게 관심을 갖고 보아야 합니다. 탈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방광이나 자궁에 영향을 주어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발견된 즉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탈장이 발생한다면 여러 가지 증상을 보입니다. 탈장이 심해졌을 때 복통 때문에 등을 굽히고 있거나, 탈장 부위를 만지면 아파합니다. 그리고 탈장으로 인한 혈뇨를 보거나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식욕이 감소하며 기운이 없어집니다. 복부의 통증으로 대소변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목 졸림에 의해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고 가쁜 숨을 쉬기도 합니다.
탈장의 종류
탈장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배꼽 탈장은 '제대탈장'이라고도 하며, 새끼 강아지의 복부 근육이 탯줄 주위에서 완전히 닫히지 않을 때, 장의 일부가 복부 근육의 열린 부분을 통해 돌출되어 발생합니다. 배꼽 근처에 말랑하게 만져지는 형태로 발견됩니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면 문제 되지 않으며, 일부는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두 번째, 회음부 탈장은 항문 근처에서 발생하며,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5세 이상의 수컷 강아지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세 번째 서혜부 탈장은 강아지 뒷다리 안쪽 사타구니 부위에 탈장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예방법
탈장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탈장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큰 위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탈장이 있을 경우 배 부분에 피부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보이며, 손으로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게 만져지기도 합니다. 두 번째, 과식을 피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식사를 제공하여 변비와 같은 복압상승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강아지가 외상을 입을 수 있는 환경을 피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여 후천적인 탈장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산책과 운동을 통해 강아지의 내부 근육을 강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중성화 수술입니다. 일부 탈장은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써 탈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탈장이 심해지면 개복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약 2주~3주 정도입니다. 수술 후에는 실밥을 제거해야만 목욕이 가능하며, 회복기간 동안 격렬한 운동이나 산책은 자제하는 것이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탈장 수술 방법에 따라 회복기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인공망을 사용하는 탈장 수술을 받았다면 반려견이 느끼는 통증이 심하고 탈장의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약 2~3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하며, 과격한 활동은 한 달 정도 쉬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은 탈장 수술을 받았다면 통증이 심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약 2주가 지나면 활동적인 운동과 산책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개별적인 상태와 건강 상태에 따라 회복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후 강아지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시에는 수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탈장 수술 비용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30~50만 원 선입니다. 탈장치료와 동시에 중성화 수술이 진행되기도 하며, 탈장이 선천적일 경우 탈장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비용이 부담된다고 탈장을 방치할 경우 반려견이 엄청난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합병증 유발도 줄이고, 더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