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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강아지 항문낭 관리방법과 비우는 법

by _달구누나_ 2023. 11. 19.

강아지 항문낭

강아지의 항문낭이란 항문 주변에 위치한 액체를 담고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합니다. 이 주머니 안에 있는 액체는 특정한 냄새를 풍기며, 강아지가 배설을 할 때 함께 배출됩니다. 이 액체는 강아지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다른 강아지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강아지가 갑자기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불시에 배출되기도 합니다. 이 것은 강아지가 통제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만약 항문낭의 액체가 제때 배출되지 않고 쌓이거나,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에 걸리는등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변비와 설사를 하며, 항문 주변에 붉은 점이나 발진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때 항문을 바닥에 문지르거나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앞발로 질질 끄는 행동을 통해 불편함을 표현하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항문낭 문제로 인해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항문낭을 관리해 주고, 적절한 시기에 문제를 발견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문낭 관리 방법

항문낭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적절한 시기에 항문낭을 비워주는 것입니다. 시기는 강아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너무 자주 비울 경우 항문낭에 자극이 많이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비워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고, 필요할 경우에만 수동으로 비워주어야 합니다. 필요이상으로 자주 비워줄 경우 오히려 항문낭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반려견이 이상증상을 보일 경우에만 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항문낭에 감염이 있을 경우, 동물병원에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하도록 합니다. 세 번째, 항문낭 문제가 계속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 항문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 식단에 신경써야 합니다. 섬유질, 프리바이오틱스, 소화효소등의 영양소가 포함된 식단은 반려견의 배설물을 단단하게 유지하여 항문낭 액체가 잘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알레르기나 불내증 또는 과민증은 변을 무르게 하므로 그것을 유발하는 식품은 주지 않도록 합니다. 다섯 번째, 정기적으로 항문낭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항문낭 비우는 법

항문낭을 비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보호자는 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항문낭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항문낭의 위치는 강아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항문을 기준으로 5시와 7시 방향에 두 개의 포도알 크기의 주머니가 존재합니다. 강아지의 꼬리를 들어 위치를 확인합니다. 항문낭이 액체로 가득 차게 되면 부풀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항문낭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힘을 주어 짜면 기름진 액체가 항문을 통해 배출됩니다. 부풀어 오른 항문낭의 크기가 작아질 때까지 계속 짜줍니다. 네 번째, 항문낭을 비운 후에는 거즈나 패드를 이용해 주변에 묻은 액체들을 닦아 정리합니다. 항문낭을 짜줄 때에는 강아지에게 통증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항문낭을 비우는 것이 처음이거나 미숙하여 강아지가 불편해할 경우 계속 시도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