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실외 산책의 위험성
겨울은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눈이 내리는 계절이지만, 무조건 반가운 계절은 아닙니다. 기온이 낮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산책을 오래 할 수 없고, 빙판길은 슬개골이 약한 강아지들의 다리 건강에 좋지 않으며, 눈을 빨리 녹이기 위해 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반려견들의 발바닥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 배변을 하는 반려견들은 하루에도 2~3회 산책을 나가야 하는데, 매번 나갈 때마다 이들의 옷을 입히고 벗기는 것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집니다. 반려견들은 영상 4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외부활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고, 영하 6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이거나 노견의 경우 특히 온도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산책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떨 때에는 다른 실내 산책 장소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과 추운 겨울에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실내 장소와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실내 산책
가장 대표적인 실내 산책 장소는 애견카페입니다. 실내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넓고 트인 공간이라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도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의 활동욕구를 채워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강아지 친구들의 냄새를 맡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하며 사회성을 기르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반려견을 자유롭게 풀어두면 알아서 냄새를 맡고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려 놀기 때문에 보호자에게도 편리함을 줍니다. 하지만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겁이 많은 반려견들은 한정된 공간 안에 낯선 대상들과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견카페는 반려견의 성향을 고려하여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이라면 오픈시간이나 마감시간 직전에 방문하여 다른 강아지들이 없을 때 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견카페 외에 다른 실내 산책장소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백화점이나 아웃렛입니다. 이 장소들 또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공간이 넓어 반려견과 걷다 보면 산책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곳곳에 배어있는 냄새를 맡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강아지들을 구경하며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산책과 쇼핑을 같이 할 수 있어 보호자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실내 놀이
애견카페나 아웃렛에 가기 어렵다면 집안에서 반려견과의 놀이를 통해 반려견의 활동량을 늘리고, 본능을 표출시킴으로써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첫 번째 놀이는 '터그놀이'입니다. 실내 어느 곳이든 하기 좋은 놀이이며, 교육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반려견에게 장난감과 장난감이 아닌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고, 놀고 싶은 에너지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합니다. 두 번째는 숨바꼭질입니다. 보호자가 집 안에 숨고, 반려견은 후각을 사용하여 숨어있는 보호자를 찾아내면서 추적하는 본능을 사용하여 반려견이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개인기를 배우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보호자와 교감하고, 보상으로 간식을 먹으면서 반려견에게 즐거운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산책은 강아지들에게 놀이 이자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해야 하는 것이고, 강아지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야외활동인 만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만족하는 산책이 되기 쉽지만, 좋지 않은 날에는 보호자는 물론 반려견들도 힘들어하기 때문에 실내 산책과 놀이를 통하여 산책 욕구를 대신 풀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들은 도움이 될 뿐 실질적인 산책만큼의 만족감을 줄 순 없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만 이 방법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날씨가 좋을 때는 꼭 야외 산책을 해야 합니다. 산책과 대체법을 적절한 때에 사용하여 반려견의 삶의 질을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