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수영 교육
모든 개들이 수영을 잘하거나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개체는 물을 무서워하거나, 체형의 한계로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수영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교육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수영장 주변에서 평소에 반려견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줍니다. 그 후에 수영장에 장난감을 던져 물에 들어올 수 있게 유인합니다. 장난감을 던졌는데 반려견이 겁을 먹고 들어가지 못한다면, 보호자가 먼저 물속에 들어가 봅니다. 보호자가 기다려도 물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반려견을 천천히 물에 넣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두 손으로 반려견을 잡고 물 위에서 잠시 정지하면 반려견이 수영을 하듯이 다리를 움직일 것입니다. 잠시 그렇게 물 위에 멈춰있다가 느린 속도로 반려견이 물속에 몸이 잠길 수 있도록 합니다. 반려견이 거부하지 않고 어느 정도 물에 적응이 되었다면 한 손으로만 지탱해 주고 보호자와 가볍게 수영을 합니다. 반려견이 혼자 물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양손을 다 떼고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반려견을 불러 보호자로 헤엄쳐 오도록 유도합니다. 수영을 잘하게 된다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신나게 놀아주며 수영하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고 놀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합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반려견이 수영에 익숙해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물놀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반려견이 물을 너무 무서워하고, 수영하는 것에 거부감을 보인다면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의 효과
수영은 저강도의 운동으로, 반려견의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날씨가 더울 때에는 반려견의 체온을 낮춰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음은 수영이 개에게 미치는 건강 효과입니다. 첫 번째, 다양한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면서, 심박수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심혈관 건강이 개선됩니다. 두 번째, 지구력을 향상해 반려견의 체력이 좋아집니다. 따라서 쉽게 피곤해하지 않고,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세 번째,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비만을 치료합니다. 해외에서는 개의 관절과 비만치료를 위해 수중 재활치료를 많이 활용합니다. 이와 같이 수영은 개의 건강에 다양한 효과를 주므로, 반려견이 수영을 잘 못한다면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잘하는 견종과 못하는 견종
수영을 잘하는 견종들은 따로 있습니다. 첫 번째, 뉴퍼틀랜드 견종입니다. 큰 체격을 가지고 있고 추위에 강하며, 피부가 두껍고 방수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발의 구조가 특이하여 수상구조견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견종입니다. 두 번째, 래브라도 레트리버입니다. 이 견종이 물을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입니다. 과거 물가에 있는 물새를 물어오는 일을 하던 견종으로서, 수영을 잘하고 좋아합니다. 반대로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견종들도 있습니다. 불도그 계열의 견종은 흉곽이 넓고 다리가 짧아 물속에서 균형을 잡고 떠있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수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닥스훈트 역시 체형상 물속에서 중심 잡고 떠있기 힘들어 수영을 잘 못합니다. 코가 짧은 시츄 같은 단두종들도 수영을 잘 못합니다. 수영하는 중에 가쁜 호흡을 쉬는 것을 힘들어하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이 수영을 잘하는지 여부는 견종에 따라 추측할 수 있지만, 객 개체의 성격과 경험에 따라 수영을 잘하는 견종이라도 수영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영 전에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반려견에게 수영을 시키기 전에 항상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반려견이 수영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개들이 본능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막무가내로 그들을 수영장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일부 견종은 신체 구조상 수영을 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수영을 강요하면 안 됩니다. 또한 물놀이할 곳이 안전한 곳이며 반려견이 물에서 나올 수 있는 구조로 출구가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항상 안전을 우선으로 하며, 반려견이 물을 즐기면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해야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