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그 놀이의 효과
터그놀이란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반려견과 장난감 하나를 이용해 줄다리기하듯 당기면서 노는 매우 간단한 놀이입니다. 개들의 사냥 본능을 기반으로 하는 놀이로, 물고 당기는 행동을 통해 반려견의 사냥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 스트레스가 풀리며, 자신감을 높여주고, 보호자에 대한 신뢰감 또한 올라가는 효과를 줍니다. 또한 반려견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 중 가장 역동적인 놀이로 운동효과를 주어 체력향상에 도움이 되며,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든 할 수 있어 반려견의 생활에 행복을 줍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집안의 장판이나 가구 등을 물어뜯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터그를 물고 노는 놀이를 통하여 집안의 물건들을 물어 망가뜨리는 문제 행동들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터그놀이는 반려견이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그 놀이 준비
반려견과 터그놀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놀이에 적합한 장난감을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장난감은 밧줄 형태의 장난감으로, 이는 반려견이 물고 당기는데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으며, 치아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별도로 밧줄 장난감을 준비하기 어렵다면 너무 크지 않은 크기의 수건도 괜찮습니다. 수건은 부드러워 강아지가 물고 당기기 쉽습니다. 못쓰는 양말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양말은 보호자의 체취등 반려견이 좋아하는 냄새가 나는 물건이므로 더욱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반려견이 좋아하는 인형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반려견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치아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이라면 치실 장난감을 이용하면 놀이와 치아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선호도에 따라 터그놀이에 사용되는 장난감은 달라질 수 있으니, 여러 가지 장난감으로 놀이를 시도하여 반려견의 반응을 잘 관찰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그 놀이하는 법
터그놀이를 하려면 '앉아', '기다려', '물어', '놓아' 등의 기본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훈련들이 진행된 후에 터그놀이를 시작하면 반려견이 규칙을 더 잘 이해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훈련이 가능하고 터그놀이용 장난감을 골랐다면 반려견을 불러와 앞에 앉힙니다. 그다음 '물어'명령어를 통해 반려견이 장난감을 물도록 지시한 다음 보호자가 장난감을 조심스럽게 위, 아래, 좌, 우 방향으로 흔들거나 당깁니다. 반려견이 장난감을 잡아당길 때 적당히 끌려가 주고, 다시 당기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놀이를 충분히 한 후 반려견에게 장난감을 놓으라는 명령어를 하며 보호자와 반려견이 동시에 장난감을 내려놓으며 놀이를 끝냅니다. 터그놀이는 너무 과하게 하지 않는다면 노견들도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터그 놀이를 하기 위해서 보호자는 반려견의 건강상태와 성격, 나이, 장난감 취향등을 파악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장난감을 이용한 터그놀이는 반려견에게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주지만, 보호자가 장난감을 흔들거나 당길 때 너무 과격하게 한다면 반려견의 목뼈가 다칠 수 있으므로 적당한 힘을 주어 흔들거나 잡아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닥이 미끄러우면, 반려견이 장난감을 물고 버티는 과정에서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바닥에 매트를 깔고 해야 합니다. 장난감을 너무 심하게 흔들면 반려견을 과도하게 흥분시켜 공격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당한 힘 조절을 해야 합니다. 심하게 흥분한 반려견이 장난감을 물고 놓아주지 않는다면, 다른 흥미를 유발하는 장난감을 집어 그것을 물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터그 놀이 시 반려견의 흥분도 조절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반려견을 앞에 앉혀 진정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먼저 시작한 터그놀이는 흥분도를 높여 보호자를 경쟁자로 인식해 명령을 듣지 않게 되므로, 놀이의 시작은 보호자여야 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노견일 경우, 신체적인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기는 힘을 약하게 조절하고, 흥분도를 높이지 않도록 시간제한을 두고 놀이를 짧게 하고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주의사항을 숙지하셔서 안전한 터그놀이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