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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강아지 비만의 원인과 위험성, 진단법, 다이어트 방법

by _달구누나_ 2023. 11. 3.

강아지 비만의 원인

강아지 비만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운동 부족입니다. 평소에 산책이나 활동을 적게 하는데, 보호자가 먹을 것을 많이 주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특히 도심에 사는 강아지들은 먹을 것이 풍부한 것에 비해 실내 활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활동량이 적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강아지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고열량의 사료를 주거나, 사람이 먹는 음식을 자주 주는 경우에도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비만이 되기도 합니다. 비만에 잘 걸리는 견종이 있으며, 질병이 있는 강아지들은 먹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살이 찌기도 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강아지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식욕이 증가하고 대사율이 낮아지면서 비만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노견의 경우 대사율이 낮아지고, 활동량도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비만의 위험성

강아지의 비만은 다양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 당뇨병, 관절 문제, 호흡곤란 등이 대표적이며 이는 반려견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합병증으로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살이 찌면 몸이 무거워져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그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어 더 살이 찌게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합니다. 또한 강아지의 몸에 염증수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시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마취에 대한 위험도 증가합니다.

진단법

강아지의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체중 진단입니다. 견종별로 제시되어 있는 표준체중보다 15% 이상 초과할 경우 과체중, 30% 이상 초과하는 경우 비만으로 간주합니다. 두 번째는 체형 진단입니다. 강아지의 신체 상태를 평가하는 '체중 평가 척도(Body Condition Score, BCS)'에서 6~7점을 넘을 경우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4~5점일 경우 이상적인 몸매이며, 6 이상은 비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행동 진단입니다. 움직임이 예전에 비해 둔해졌는지, 산책하는 것을 싫어하는지, 잠이 늘었는지,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계단 오르는 것을 힘들어하는지, 걸을 때 몸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는지, 호흡이 거칠어지고 코를 고는지 등을 판단하여 비만을 진단합니다. 네 번째는 강아지의 몸을 손으로 만졌을 때 척추뼈와 갈비뼈가 잘 만져지는지, 옆구리에 피하지방층이 두껍게 잡히는지를 판단함으로써 비만을 진단합니다.

다이어트 방법

강아지의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반려견의 체중감량을 위해, 하루에 필요한 열량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정상 체중을 목표로 하고, 그에 맞는 열량을 계산하여 사료와 간식을 급여해야 합니다. 비만도가 높거나, 평소에 많이 먹던 강아지는 사료의 양이 갑자기 줄어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한 체중감량보다는 단계적으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공급하는 고품질의 사료를 급여하고, 간식은 반려견의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견들은 하루에 두 번 사료를 먹습니다. 사료의 양이 줄었는데 하루에 두 번만 먹어서 힘들어한다면, 두 번 먹을 양을 세 번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감량용 고단백 저지방 사료나 노견전용사료, 습식사료로 변경하여 급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빠른 감량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인 강아지들은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하던 산책시간을 늘려주는 것만으로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나이, 체형, 건강상태에 맞게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강아지의 비만을 관리하려면 정기적인 몸무게 체크와 건강검진으로, 건강상태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을 발견했다면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밥을 안 먹어서, 심심해 보여서 등의 이유로 간식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하며, 강아지에게 필요한 운동량은 채워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면 식단과 운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