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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삶

국내에서 인기 있는 견종(몰티즈, 푸들)

by _달구누나_ 2023. 10. 16.

국내에서 인기 있는 2가지 견종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을 꼽자면 단연 몰티즈와 푸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좁은 빌라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국내 특성상 대형견보다 소형견이 인기가 많고,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므로 반려견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워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견종이 인기가 많습니다. 몰티즈와 푸들은 이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동시에 사람을 잘 따르고, 친화력이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몰티즈와 푸들의 특징입니다.

몰티즈

몰티즈는 지중해에 있는 '몰타섬'이 원산지입니다. 소형견으로 체중은 1.4kg~3.6kg 정도이며, 실내용 반려견이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고 좁은 공간에서도 문제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며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사교성이 좋아 사람을 좋아하는 데다 외모도 귀여워서 인기가 많습니다. 털이 길고 부드러운 하얀색이며, 털 빠짐이 적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모종이라 털이 계속 자라나 길어진 털이 바닥을 쓸고 다닐 수도 있어 정기적으로 잘라주어야 합니다. 털을 긴 상태로 유지하려면 엉키지 않도록 전용 브러시로 자주 빗질을 해주어야 하고, 목욕도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변에 있는 털은 눈물자국이 잘 생기는 편이므로, 수시로 눈 주변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몰티즈의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이지만 대체로 건강한 편이라 더 오래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키우기 무난한 견종이지만 다음의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겁이 많은 편이라 예민하게 굴거나 방어를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호자의 애정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질투심을 많이 드러내기도 합니다. 견주와의 밀착 관계로 인해 견주가 없어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집을 비울 때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준비해 분리불안을 해소시켜야 합니다. 입맛 또한 까다로운 편이라 선호하는 사료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외배변을 선호하는 편이며, 실내 배변 훈련이 어려운 편이라서 보호자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실내용 반려견이라 추위와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푸들

푸들은 프랑스의 국견이지만, 원산지는 독일입니다. 프랑스 귀족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면서 주변에 있는 나라로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이며 건강한 편입니다. 과거에 사냥개로 사용되었으며, 크기별로 세 종류가 있습니다. 몸집이 제일 크며 물새 사냥을 돕는 역할을 했던 스탠더드 푸들, 중간 크기의 미니어처 푸들, 가장 작고 모든 견종 중에 지능이 2위로 높은 토이푸들이 있습니다. 푸들의 털은 길이가 길어지지만 양털처럼 꼬불꼬불한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길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몸집이 커진 것처럼 보입니다. 모색은 블랙, 화이트, 실버, 브라운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지능이 높은 편이고 사람을 좋아해 친화력이 좋습니다. 푸들을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털의 곱슬기 때문에 잘 엉키고, 풀어지지 않을 경우 통증을 유발하므로 빗질을 자주 해주거나 정기적으로 미용을 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3~8주마다 미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물이 자주 생기는 견종으로 수시로 눈물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성격이 몰티즈처럼 보호자와 애착관계가 강한 편이라 분리불안이 잘 생기는 견종으로 혼자 두고 나갈 때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토이푸들의 경우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너지가 많아 활동적인 편이므로 산책은 하루 한 시간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사냥개로 길러졌기 때문에 공이나 원반등을 던져서 물어오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푸들이 만족할 만큼의 에너지를 방출시켜야 하므로 주기적인 산책과 밖에서 노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우리나라에서는 소형견이고 털 빠짐이 적은 몰티즈와 푸들이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푸들과 몰티즈는 공통점이 많지만, 각자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푸들은 능동적이고 자신감 있는 영리한 견종이며, 몰티즈는 신사적이고 장난기 많은 매력덩어리입니다. 두 매력적인 견종을 교배하여 '말티푸'라는 견종도 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몰티즈와 푸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말티푸는 온순하고 다정하며, 밝은 성격을 가진 견종입니다. 푸들의 운동능력과 호기심, 몰티즈의 기민함과 눈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매력이 많은 견종입니다. 점점 국내에도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대마다 사랑을 받는 견종이 변하기도 합니다. 모든 견종은 보호자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견종에 차이를 두고 맞춤 양육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느 견종이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