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보험
국내에서 사람이 아프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웬만한 질병은 저렴한 가격에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반려견은 의료보험이 없어 간단한 치료를 받아도 수십만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많은 보호자들이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책임감 없는 보호자들은 반려견이 아프게 되면 치료비가 부담스러워 가족이었던 반려견을 유기하거나 파양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반려견의 병원비용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는데, 그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반려동물 보험이 2000년 대들어 개설되어 많은 보호자들이 보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건강하던 반려견이 병이나 사고로 인해 긴급 치료를 받아야 할 때, 보호자가 큰 비용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보험사의 치료비 지원을 받음으로써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보험 상품의 종류와 보장 내용,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가입 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상품의 성장
2007년에 현대해상 보험사가 최초로 보험상품을 출시하였으며, 다른 보험 회사에서도 이어서 보험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손해율이 100%를 넘고, 가입률이 저조하여 보험시장에서 몇 번의 진입과 철수를 반복하였습니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반려견보험은 5년 넘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규모가 작고, 일부 보험회사에서만 보험상품 판매가 집중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비가 많이 나왔을 경우 보험금을 청구하여 실제 지불하는 비용을 낮춰 주고, 또한 수술비 외에도 MRI, CT촬영비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비용을 보장해 줍니다. 점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상품의 수요는 늘어나기 때문에 점차 다양한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품 종류
반려견 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호자와 반려견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반려견 보험은 여러 가지입니다. 보험 상품으로는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 펫보험', KB손해보험의 '금쪽같은 펫보험', 메리츠 화재의 '페퍼민트 Puppy&Love', 삼성화재의 디렉트 '펫보험 위풍 댕댕', 에이스 손해보험의 'chubb 펫밀리 보험', 한화 손해보험 '펫플러스 보험', 현대해상의 '하이펫 애견의료실비보험' 등이 있습니다. 모두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으로 질명, 외상, 수술등의 치료에 따른 병원비와 사고로 인한 사망등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보험사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비교해 보시고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신규가입 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반려견 제품을 증정하며, 반려견의 실손의료비를 만 20세까지 보장하며, 메리츠 화재의 '페퍼민트 애견보험'은 가입기간이 생후 91부터 만 8세까지 가입가능하며, 보장 기한은 20세까지이며, 갱신기간이 3년으로 장기 보험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보험사의 제품은 수술비 포함 연간 한도를 2000만 원까지 보장하며, 엑스레이 촬영을 100만 원까지 보장한다고 합니다. 위의 설명은 보험가입을 할 때 보장 범위를 짐작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 정보를 작성한 것이므로, 반드시 각 보험사의 홈페이지에서 보장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입 전 주의사항
보험사의 치료비 보상비율은 50%, 70%, 80%, 90%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자기 부담금 또한 1만 원, 2만 원, 3만 원, 5만 원 등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할인제도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동물등록증을 제시하면 보험료의 2~5% 할인을 받거나, 어떤 보험사는 유기견 입양증까지 제시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반려견이 가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부 보험사에서는 반려견의 나이, 건강상태, 병력, 생활환경 등을 고려하여 보험 가입 신청을 반려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가입 가능한 건강 기준이 다르므로, 가입 시 건강검진을 하거나 건강 기록 서류 등을 첨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만 8세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 이내에 병원을 방문한 기록이 있다면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치료를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므로, 계약사항을 꼼꼼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반려동물 보험이 치료비에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므로 점차 가입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많은 반려동물 보험 상품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점차 다양한 반려동물 맞춤 보험상품이 등장할 전망입니다.